경제

서울에서 전세는 사라지고 있다 - 청년이 떠안는 월세의 진실

머니인포 픽 2025. 9.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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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집을 구하는 청년들에게 전세는 점점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세보증한도 축소와 함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 중위 월임대료 상승과 전세보증제도 변화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월임대료의 가파른 상승(사진출처-조선일보)

전세보증한도 축소, 청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전세보증제도는 세입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해주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최근 보증금 반환 사고가 늘어나면서 보증 한도가 낮아지고 가입 조건도 까다로워졌습니다. 특히 자산이 적은 청년층은 보증 가입이 어려워졌고, 그 결과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 중위 월임대료 상승, 현실은 더 냉혹하다

2025년 기준 서울의 중위 월임대료는 약 70만 원으로, 2023년 대비 15퍼센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원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소형 주택의 월세 상승률이 높아 청년층의 부담이 더욱 큽니다. 월세가 소득의 3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도 많아, 생계비와 저축 여력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청년층의 선택지는 점점 줄어든다

전세보증 가입이 어려워지고 월세는 오르면서 청년층은 주거 선택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직장과 가까운 지역은 월세가 더 비싸고, 외곽으로 나가면 출퇴근 시간이 늘어납니다. 결국 살고 싶은 곳이 아니라 버틸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책은 있지만 현실은 따라가지 못한다

서울시는 청년월세지원제도를 통해 월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상자 수가 제한적이고 생애 1회만 신청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세보증제도와 월세지원 정책이 따로 작동하는 구조에서는 청년층의 주거 불안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서울에서 집을 구하는 청년이라면 지금의 구조가 얼마나 불합리한지 체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전세보증제도와 월세지원 정책은 청년의 삶을 중심에 두고 설계되어야 합니다. 주거는 생존의 문제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기반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편적인 지원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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