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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막히자 전세가가 뛴다?”…고강도 대출규제 이후 부동산 시장의 이상징후

머니인포 픽 2025. 7.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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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8일부터 시행된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불과 일주일 만에 매매시장과 전월세시장 모두에서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 추이(사진출처-이코노미스트)

 

매매시장: 거래 절벽과 관망세 확산

대출 규제 직전까지는 ‘막차 수요’가 몰리며 주담대가 급증했지만, 시행 이후 서울 강남·마포 등 고가 지역은 매수 문의가 급감했습니다.
6억 원 초과 대출 제한으로 인해 중고가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었고,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일부에서는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어요.

 

전월세시장: 전세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 압력

전세시장에서는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갭투자 차단, 전입 의무 부과, 전세대출 보증비율 축소 등의 조치로 인해 다주택자의 전세 공급이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서울 전세 매물은 일주일 새 500건 이상 감소, 전셋값은 주간 상승률 0.09%로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송파·강동·용산 등 인기 지역은 2억 원 이상 전세가 상승 사례도 등장했어요.

또한 전세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서울 월세 계약은 전년 대비 21% 증가, 전세는 6% 증가에 그쳤습니다.

 

규제의 역설, 전세가 상승과 월세화 가속

정부는 투기 수요 억제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규제를 시행했지만, 실수요자의 전세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가 맞물리며 전세가 상승을 유도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전세난 우려와 함께 매매시장 침체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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